물질의 변화 · 상태 변화 · 이야기 7/24
왜 얼음은 물에 둥둥 뜰까?
권장 경로: 중학생 (참고용)
음료에 넣은 얼음은 가라앉지 않고 떠요.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신기한 일이에요. 대부분의 물질은 고체가 액체보다 촘촘해서, 녹은 촛농에 굳은 양초 조각을 넣으면 가라앉거든요. 물은 드문 예외예요.
물체가 뜰지 가라앉을지는 '밀도'로 알 수 있어요. 밀도는 같은 부피 안에 들어 있는 질량이에요. 물보다 밀도가 작은 물체는 뜨고, 큰 물체는 가라앉아요.
물이 얼면 부피가 약 9% 늘어나요. 질량은 그대로인데 부피가 커지니 밀도는 작아져요. 얼음의 밀도는 약 0.92 g/cm³로, 물(약 1.00 g/cm³)보다 작아서 얼음은 물에 떠요.
왜 부피가 늘어날까요? 물 분자들은 '수소 결합'이라는 힘으로 서로 끌어당겨요. 물이 얼 때 분자들이 수소 결합으로 육각형 모양의 규칙적인 틀을 이루면서 분자 사이에 빈 공간이 생겨요. 눈송이가 육각형인 것도 이 때문이에요.
이 성질 덕분에 겨울 호수는 위에서부터 얼어요. 표면의 얼음이 뚜껑처럼 덮어 주면 아래 물은 얼지 않고 남아서 물고기가 겨울을 날 수 있어요. 반대로 물을 가득 채운 유리병을 냉동실에 넣으면 늘어난 부피 때문에 병이 깨질 수 있어요.
직접 확인해 보기
-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물을 반쯤 담고 수면 높이에 테이프를 붙여 표시해요.
- 컵을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린 뒤 꺼내, 얼음 윗면이 표시보다 높아졌는지 봐요.
- 다른 컵에 물과 얼음을 넣고 수면을 표시한 뒤, 얼음이 다 녹으면 수면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해요.
안전 유리병이나 유리컵은 얼리면 깨질 수 있으니 꼭 플라스틱 컵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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