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지구·우주 · 지진 · 이야기 20/24
왜 땅이 갑자기 흔들리는 지진이 일어날까?
권장 경로: 중학생 (참고용)
발밑의 땅은 단단하고 가만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건물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질 만큼 땅이 크게 흔들려요.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경주에서 규모 5.8, 2017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어요.
지구의 겉부분인 지각과 그 아래 맨틀의 윗부분은 단단한 층을 이루는데, 이 층은 '판'이라는 커다란 조각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요. 판은 1년에 몇 cm씩, 손톱이 자라는 빠르기와 비슷하게 아주 천천히 움직여요.
판과 판이 만나는 경계나 땅속 암석이 깨져 어긋난 면, 곧 '단층'에서는 암석이 서로 맞물려 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못해요. 그런데 판은 계속 움직이니, 맞물린 암석에는 오랜 시간 동안 힘이 쌓여요.
쌓인 힘이 암석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으면 단층을 따라 암석이 갑자기 미끄러지거나 깨져요. 이때 풀려난 에너지가 '지진파'라는 파동이 되어 사방으로 퍼지며 땅을 흔들어요. 지진이 처음 시작된 땅속 지점을 '진원', 그 바로 위 지표면을 '진앙'이라고 해요.
'규모'는 지진이 낸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요. 규모가 1 커지면 에너지는 약 32배, 2 커지면 약 1000배 커져요. 지진으로 땅이 흔들릴 때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운동장 같은 넓은 곳에 대피해요.
직접 확인해 보기
- 두꺼운 책 한 권을 탁자 위에 놓고, 고무줄을 책에 걸어요.
- 고무줄 끝을 잡고 아주 천천히 일정하게 당겨요.
- 고무줄이 늘어나는 동안 책은 어떻게 되나요? 어느 순간 책이 '툭' 미끄러지는 때를 찾아봐요. 늘어난 고무줄에 쌓인 힘이 단층에 쌓이는 힘과 비슷해요.
안전 고무줄이 끊어지거나 튕길 수 있으니 얼굴 가까이에서 당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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