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제49구
墨悲絲染 묵비사염
묵자는 흰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슬퍼했고
이어지는 구절 · 詩讚羔羊 시찬고양 — 『시경』은 ‘고양’이라는 노래로 바르고 검소한 사람들을 기렸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墨’은 여기서 먹이 아니라 ‘묵자’라는 옛 중국 사람이에요. 『묵자』라는 책에는 묵자가 실에 물들이는 것을 보고 탄식한 이야기가 나와요. 흰 실은 파란 물에 담그면 파래지고 노란 물에 담그면 노래져요. 사람도 가까이하는 것에 물든다고 걱정한 거예요.
墨 먹 묵
붓글씨를 쓸 때 벼루에 갈아 쓰는 검은 먹이에요. 여기서는 ‘묵자’라는 사람을 가리켜요.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水墨畫수묵화먹의 짙고 옅음으로 그린 그림
쓰는 순서
墨
悲 슬플 비
슬프다, 슬퍼한다는 뜻이에요.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悲劇비극슬프게 끝나는 이야기나 일
- 悲鳴비명놀라거나 아파서 지르는 소리
쓰는 순서
悲
絲 실 사
가늘고 긴 실이에요.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鐵絲철사쇠로 만든 가는 줄
쓰는 순서
絲
染 물들 염
천이나 실에 빛깔을 들인다는 뜻이에요. 무엇이 옮아 묻는다는 뜻으로도 써요.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染色염색천이나 머리카락에 물을 들이는 것
- 汚染오염공기나 물이 더러워지는 것
- 感染감염병균이 몸에 옮는 것
쓰는 순서
染
사자성어로 넓혀요
近墨者黑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말이에요.
“근묵자흑이라고, 자꾸 거짓말하는 친구를 따라 나도 거짓말을 하게 됐어요.”
一絲不亂 일사불란
실 한 올도 엉키지 않는다.
여럿이 줄이나 차례를 딱 맞춰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에요.
“운동회 날 우리 반은 일사불란하게 줄을 맞춰 들어갔어요.”
가리고 말해 보기 · 墨悲絲染
먹 묵 · 슬플 비 · 실 사 · 물들 염
묵자는 흰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슬퍼했고
풀이와 이야기는 AI가 쓴 초고이고 사람의 검수 전이에요. 쓰는 순서 그림은 공개 자료(AnimCJK, Make Me a Hanzi · Arphic Public License)로 그렸어요. 배운 순서와 다르면 배운 대로 쓰면 돼요. 종이에 쓰려면 오른쪽 아래 ‘인쇄’를 누르세요.